언니의 다른 이름 | Posted by 언니 ^-^ 2011/12/27 22:25

마루야, 엄마 여깄다~

누리를 재우는 동안 엄마한테 마루를 좀 봐달라했다. 일찍 잠자리에 든 터에 누리는 쉽게 잠들지 못하고 뒤척거리는데 거실에서 애처로운 목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린다. "에~~","에~" 잠트집을 하는것도 아니고 배고프다고 우는것도 아닌... 나를 찾느라 그러는가 싶어서 나는 안절 부절. 
잠들지않은 누리에게 마루를 데려온다하고 거실에나갔더니...
마루, 내가 오라고 손을 내밀지도 않았는데 할머니 품에서 나한테 넘어온댄다.

사랑하는 내 아들.
누리, 마루. 지금은 내가 저희들의 세상이고 전부이지만 내 인생과 저희들의 인생 통 털어 몇년이나 그럴수 있을까.
힘들지만 너무나도 소중한... 다시는 오지않을 오늘.

불을 끈 캄캄한 방

"누리야, 엄마 옆에 있으니까 눈 꼭 감고자~ 마루 재우고 누리옆에 누울게~" 라며 침대에 혼자 누워있는 누리를 달래며 아직은 안고 흔들어줘야 잠드는 마루를 안고 흔들고 있다.

할머니 품에서 와는 달리 곧 잠든 마루를 눕히고 누리 옆으로 가서 누워 토닥 거리니 역시 곧 잠드는 누리.
사랑하는 내 아들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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